본깨적 독서법에 기반한 창의적용 배움성장 수업

2019 대한민국과학교사큰모임 발표자료입니다. 다른 곳에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부천북고 박형군

살아있는 책 읽기가 삶의 변화를 부른다. – 박상배,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프롤로그 ⇒ 보고 깨닫고(배움) 적용하는(성장) 수업이 삶의 변화를 부른다.

1. 수업 혁신의 열망

가. 미래 교육과 현재 우리 교육의 문제

과거와 다르게 급속도로 변화되는 현대 사회와 인간과 자연에 대한 더 깊은 이해로 기존의 지식은 끊임없이 수정되고 수많은 새로운 정보들이 생산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야 할 21세기 미래 사회는 지식이 고도화, 복합화, 유동화 되고 변화의 속도 또한 날이 갈수록 빠르게 가속될 것이라고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민국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인재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영위할 자유인으로 교육하기 위해서 교사로서 우리는 왜, 무엇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고민과 해법을 찾는 동안 현재 학교 현장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과 삶의 괴리로 필요 없는 지식을 배운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배움으로부터 도피하는 모습이 많아지고 있다. ‘배우는 이는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배움에서 멀어진 학생들이 더 쉽게 무너지지 않을까, 사회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과거와 다르게 네트워크의 발달로 사람 간의 거리가 너무도 좁아져 한 사람의 행동이 빠른 속도로 전달되고 영향을 미치는 시기에 살고 있다. 따라서 사후에 일을 수습하고 처리하는 것보다 진실을 바로 보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교육하는 일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기초이며 핵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우리 교육 문제의 근원에는 대입을 위한 지식 전달, 지식 암기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평가되어, 지식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는 지혜로 자라나는 학습과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현장에서의 변화는 대입제도의 개선 없는 변화는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요원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교육의 희망인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일으켜 세우며 교육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이라는 노랫말에 힘을 받기도 하고, 여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의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며 혼자가 아닌 동료가 있다는 것에 더 큰 힘을 받고 희망을 가지며 수업 혁신의 방법을 찾아왔다.

나. 좋은 수업을 위한 탐색

학원 강사로 시작하여 기간제 교사 시절 열린 수업을 강조하던 시기에는 학습지로 학생들이 채워보고 교사가 설명하는 수업으로, 임용 후 중학교에서 출발한 첫 수업의 방법도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써보게 해야 학습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빈 칸 채우기 학습지를 만들어 수업을 했었다. ‘과학에서 실험 없는 이해는 없다’는 주장에 동의하며 실험 수업을 많이 하거나 시범 실험이라도 보여주려 노력했고, 영재교육과 수월성 교육의 차원에서 과학동아리 활동 지도의 필요성 생각하고 공감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인 교사실험탐구모임 ‘참과학’에 참여하며 실험 실습과 실험도구 개발, 과학동아리 지도에 눈뜨게 되었다. ‘참과학’ 모임에서 연구는 과학수업 방법 개선에 대한 논의로 이어져 학습 내용을 PPT 발표자료로 만들어 발표하게 하는 학생 중심 발표 수업에 대해 알게 되었으나 실제 꾸준한 진행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학생중심 발표 수업의 적용을 해보기도 하며 동호회 선생님들과 협의하고 토의하며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활동도 더해갔다. 수업 변화, 수업 혁신의 목소리가 커지던 시절 학교 연수에서 협동 학습을 만나게 되었고 긍정적인 상호 의존, 개인적인 책임, 동등한 참여, 동시다발적인 상호 작용을 기본 원리로 하는 수업 방식에 끌림이 있어 협동학습연구회 활동도 하게 되었으나 너무 구조화되어 수업이 진행되는 부분의 거리감도 있었지만 협동의 필요에 동의하며 함께 활동하기도 하였다.

다. 삶을, 관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비폭력 대화

교육에서 덕 있는 선생님이 최고이고, 무서운 선생님이 차선이라는 말에 무서운 선생님이라도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무섭게 대하며 지도하던 방식이 시대가 변하며 맞지 않고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이 커지고 수업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독서모임을 통해서 알게 된 비폭력대화 연수를 받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고 노력하는 선생님들과 연구회를 만들고 함께하며 평화의 언어를 사용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습관으로 굳어진 대화의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았으나, 비폭력 대화의 회복적 서클(RC)로 학생 간 갈등이나 학생과의 갈등에서 비폭력대화적 방법으로 해결해가는 경험이 쌓여가며 갈등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학생 지도에 대해 부담이 없어진 것은 큰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의 감정과 욕구, 나의 감정과 욕구에 대해서 민감해지는 장점이자 단점도 있지만 결국 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이해와 연결로 평온해질 수 있고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며 살아가는 것이 에너지 넘치는 즐거운 생활이라는 것을 체험하며 꾸준히 노력하여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 공공성, 민주성, 탁월성, 배움의 공동체

교수 학습 방법 개선을 강조하는 시기에 ‘배움의공동체’를 연수로 만나게 되고 인연이 되어 계속적인 연구회 모임을 하고 있다. ‘배움의 공동체’는 현재 일본에서 학교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적인 원리로서 일본 동경대학교 사토마나부교수에 의해 주창되어 수업연구를 위한 실천적인 개념으로 정착되어 있다. 사토 마나부(佐藤 学、1996)는 ‘배움의 공동체’의 구축을 “학교교육이 하는 일을 사람들(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행정 담당자, 교육연구자)의 연대를 기초로 구성되는 실천으로 전환하고, 학교라는 장소를 사람들이 공동으로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연대하는 공공적인 공간으로 재구축”하는 개혁으로 설명하고 있다. 배움의 공동체의 기본철학은 ‘모든 아이들의 배울 권리와 질 높은 배움을 보장’하는데 있다. 사토마나부(佐藤学, 2007) ‘배움의 공동체’로서의 학교는 구체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 철학적 원리에 입각하여 운영된다고 한다. (배움의 공동체 철학과 기본원리, 손우정) 첫째, ‘공공성(public philosophy)’이다. 학교는 공공적인 사명(public mission)과 그 책임에 의해 조직된 장소이며 교사는 그 공공적인 사명과 책임을 맡고 있는 전문가이다. 학교의 공공적인 사명과 이를 담당하는 교사의 책임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의 권리를 실현하고 민주주의 사회를 실현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학교가 책임지는‘공공성’의 또 하나의 의미는 학교가 공공공간(public space)으로 열려있다는 것에 있다. ‘공공성’은 공간개념이며 학교와 교실의 공간이 안으로도 밖으로도 열려 다양한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이 대화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교류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민주주의(democracy)’이다. 학교교육의 목적은 민주주의사회의 건설에 있으며 학교는 그 자체가 민주적인 사회조직이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단순한 정치적인 절차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민주주의’는 죤 듀이가 정의한 것처럼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a way of associated living)’을 의미한다. 민주주의의 원리로 조직된 학교에서 학생, 교사, 보호자 한 사람 한 사람은 각각 고유한 역할과 책임을 지고 학교운영에 참가하는 주인공 (protagonist)이다. 셋째, ‘탁월성(excellence)’이다. 가르치는 활동, 배우는 활동은 모두 탁월성을 추구할 것을 요청받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탁월성이란 타인과 비교하여 우수하다는 의미에서의 우수함이 아니다. 스스로의 최선을 다하여 최고를 추구한다는 의미에서의 탁월성이다. 경쟁에 의한 탁월성의 추구가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초래하는 것에 비하여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최고를 추구하는 탁월성은 가르치는 자에게도 배우는 자에게도 신중함과 겸허함을 가져다준다. 가르치는 활동과 배우는 활동은 본질적으로 이러한 의미에서의 탁월성 추구를 포함하여 성립된다. 이러한 탁월성의 추구를 ‘발돋움과 점프가 있는 배움’으로 실현가능하다. 사토마나부 교수가 배움의 공동체론을 주장한 이유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움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이었고 이것은 동아시아 국가의 공통적 현상으로 역사적 맥락에서 ‘압축적 근대화, 경쟁교육, 산업주의, 국가주의, 공적 의식의 미성숙’에 기인한다고 한다. ‘공부’에서 ‘배움’으로 전환해야 하며, 공부와 배움의 차이는 ‘만남과 대화’의 유무이다. 따라서 진정한 배움이란 ‘세상과의 만남’, ‘타인과의 만남’, ‘자기와의 만남’ 이 있어야 하고 이러한 만남과 대화가 있는 배움을 ‘활동적 배움’, ‘협력적 배움’, ‘표현적 배움’이라고 한다. 학생이 배움의 과정 속에서 자기와 만나고, 타인과 만나고, 세상과 만나는 과정이 있느냐의 여부가 핵심이고 이러한 만남과 대화가 이루어지는 순간이 ‘배움이 일어나는 장면’이라고 한다. 학교의 구조 자체가 ‘민주성’, ‘공공성’, ‘탁월성’의 원리에 의해 배움의 공동체로 재조직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구조와 문화 전체가 ‘배움’을 중심으로 공동체적으로 재조직 되어야 한다. 학생들만 아니라 교사들도 동료성의 원리에 따라 자신의 수업을 나누고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 교육개혁의 방향으로 교육의 질과 평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며 교육의 양(문제풀이)에서 질(주제탐구)로, 목표에서 주제 중심의 수업디자인을 해야 하며, 학습의욕(화려한 동기유발)에서 학습의미(대화와 만남)를 추구하는 시대로 돌입하여 중고등학교는 주제가 멋지게 던져지면 동기 유발되게 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학력 문제의 본질은 배움의 질을 높이는 것이며 “학력의 질을 규정하는 것은 교사의 질이며 배움의 질이며 그리고 교육내용과 교재의 질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 교육의 평등은 ‘획일성을 동반하는 의미의 재인식이 필요하고 앞으로 추구해야 할 평등은 ‘다양성에 열려있는 평등’이고, 다양성에 열린 평등은 공유와 점프의 배움으로 실현할 수 있으며 현실적인 방책은 교실에서의 ‘협동적인 배움’이라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전자칠판, 학습도구 등 학습 환경을 변화도 필요하고, 프로그램형 교육 과정(계단형)에서 프로젝트 교육과정 (등산형)으로의 개혁으로, 짝학습, 모둠학습에 의한 협동적 배움이 일어나도록 해야 하며 수업사례 임상 연구에 의한 교직전문성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배움의 공동체 심화연수, 손우정) 배움의 공동체는 선생님들의 주도적인 노력과 필요에 의해 혁신학교의 형태로 자리 잡고 교육적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전국적인 교사 연구회 모임도 늘어가며 확산되고 있다.

마. 거꾸로 교실

수업 방법의 다른 하나로 미국에서 시작되어 방송사의 기획프로그램으로 거꾸로 수업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등장했다. 수업 전에 동영상을 통해 강의를 먼저 보고, 수업시간에는 활동과 토론을 진행하는 거꾸로 수업도 접하게 되었지만 지식을 미리 가르쳐주고 활동하게 하는 방식이 스스로 지식을 탐구하고 습득하는 기회를 뺏어가 자기주도적 학습의 탐구력을 기르는데 좋지 않다는 생각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거꾸로 수업에서의 활동들은 학습 동기를 높이는데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은 활동이나 방법은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기에 어디가 근원인지 궁금할 때도 있을 만큼 많은 수업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게 된다. 플러닝 Flearning [http://flearning-blog.tistory.com/228] 사이트에 다양한 거꾸로 수업 방법이 간단히 소개되어 있다.

바.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 체인지메이커

급변하는 미래사회 우리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교육해야 할까?에 대한 대답을 적합하게 해주는 교육이 있다. 미국에서 시작된 ‘체인지메이커’가 그것이다. “자라나는 세대가 꿈을 품고, 팀을 만들어보고, 자기가 속한 세상을 바꾸어보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들은 자기 내면의 사랑과 존중감을 실제 행동으로 바꾸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힘이야 말로 인가을 건강하게 하고 장수하게 하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원천입니다. 그런 경험을 한 친구들은 평생 체인지메이커로 살아가게 될 겁니다. 그런 친구들은 앞으로의 세상에서 체인지메이킹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진정한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과거에는 생산성과 효율이 중요했기 때문에 혁신보다는 경험과 반복이 중요했지만, 변화의 속도가 날이 갈수록 빨라지는 세상에 이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혁신가들이 중요한 시대가 온 것입니다.“ 체인지메이커 주창자 아쇼카 창립자 빌 드레이튼의 말이다. 한국에서 ‘유스벤처’의 이름으로 ‘청소년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라는 모토로 내가 공감하는 문제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내가 잘하는 걸 가지고 변화 만들기를 이루어내기 위해 문제발견하기, 솔루션찾기, 행동하기, 퍼트리기의 구체적 방법으로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실현해내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사. 부천물리교육연구회 수업연구 활동

물리전공자로서 경기도물리교육연구회 활동을 하며 듣고 있었던 물리에 대한 학생들의 어려움과 물리 교육의 위기 의식을 고등학교로 옮기면서 몸으로 느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부천물리교육연구회를 다시 시작하게 되고 수업 방법에 대한 연구를 선생님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이때 만나게 된 것이 하브루타 수업, 이해중심교육과정(백워드 설계), 질문이 있는 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으로 다양한 수업 방식을 연수하며 고민하고 연구하게 되었다.

아. 전인적 성장, 수용성 교육, 5차원 전면교육

학교 교육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게 하고 영향을 준 또 하나의 교육방법이 있다. DY학습법(원동연)이라는 책으로 만났던 학습법을 교육청 연수를 통해 5차원 전면교육이라는 교육방식으로 만나며 전인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시기에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어 관심을 갖고 알게 되었었다. 한참이 지나 카이스트에서 국가교육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새롭게 강좌를 개설하여 밴드를 통해 강연을 시작하여 창조적 지성, 바른 세계관, 전면적 인성, 융합적 의식, 글로벌 의식의 미래인재상으로 전인격적 5가지 요소인 지력, 심력, 체력, 인간관계능력, 자기관리능력을 길러 무엇을 배우든지 바르게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수용성 교육을 주장하는 5차원 전면교육에 대해 보다 깊이 알게 되었고 특히 지력을 기르기 위해 학문의 9단계로 정보처리 능력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와 서술적 언어, 그림 언어, 수학적 함수 언어의 정보 표현 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와 그에 따라 수학과 물리학의 중요성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기도물리학교육연구회 워크숍을 통해서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자기주도학습 길라잡이’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자. 수업의 방향을 잡다, 배움 성장 수업

고등학교로 옮기면서 배움과 성장의 교육 본질 실현보다 대입 실적위주의 교육 평가에 편승하여 대입만을 위한 교육에 안주하며 학습 부적응, 학습 무기력 학생들에 대한 대책이나 프로그램 등 학교의 노력은 찾아보기 힘들고, 공부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거나 회피하는 학생들과 설득과 갈등을 계속해 가며, 강의식 수동적 주입식 교육의 편안함으로 학생이 선호하고, 배움 중심, 활동중심 교육의 불편함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다수 학생들의 요구로 수업 개선의 어려움을 겪으며 해법을 찾으러 노력하던 차에 경안고등학교에서 LSP 진로교육 성과발표회를 참석하게 되어 진로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자료 등을 보기는 했으나 플래닝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지난 겨울 방학에 협동학습연구회 주관으로 미리 보는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플래닝과 독서교육’ 연수가 진행된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신청을 하여 듣게 되었다. 플래닝의 방법과 실습도 학생들에게 교육해야하는 중요한 요소로 좋은 배움의 경험이었고, 특히 매일 독서 연수로 본깨적 독서법을 접하게 되었는데 매일 읽는 복사된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본깨적 독서법’은 그동안 독서에서 느끼지 못했던 커다란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그동안의 독서가 즐거웠지만 지속되지 못했던 것은 독서의 배움이 삶에 적용되어 실천되어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성장의 즐거움을 갖지 못한데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독서법을 교육, 수업에서도 실현해낸다면, 배움에서 그치는 교육이 아닌 적용하고 실천하여 성장하는 수업과 교육이 된다면 이것이 교육이 추구하는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본깨적 독서법이 그러하듯이 학교에서 실천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연수 자료를 공유하며 본깨적 독서법에 기반한 수업에 필요한 방법의 틀을 생각하게 되었고 새학기 시작하며 배움의 공동체 연구회에서 공유한 수업에 대한 소개와 본깨적 독서법에 기반한 방법을 접목하여 ‘배움성장수업’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반복하여 함께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분위기를 만들고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1학기를 마치고 수업에 대한 자신들의 평가와 학생들의 설문을 받으며 본깨적 수업에 대한 선호를 묻는 질문도 넣어보았다. 응답수가 많지는 않았다.

4. 물리Ⅰ 수업의 본깨적 수업은 자신의 배움이 삶에 적용되고 실천되어져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실천력을 기르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배움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까?

이 연수를 위해 관련 도서인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을 읽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고,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깊은 인상과 실천하려는 힘을 내게 하는 또 한권의 인생 책이 되었다.

2.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본깨적 (독서연수자료)

가. 본·깨·적 독서법

읽기는 단순한 텍스트 해석을 넘어 능동적으로 의미를 이해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며, 책을 통해 이루어지는 작가와 나의 의사소통이다.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어려움 중에 하나는 지식은 늘어 가는데 자신의 삶은 그대로라는 자조 섞인 푸념이다. ‘본·깨·적 독서법’은 지식을 넘어서 삶의 변화를 추구하는 살아있는 독서법이다.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보고(본 것), 그것을 나의 언어로 확대 재생산하여 깨닫고(깨달은 것), 내 삶에 적용하는(적용할 것) 책읽기이다.

<본·깨·적 책읽기 방법>

  • 관심이 가는 내용,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밑줄과 네모로 표시한다.
  • 표시한 내용을 키워드나 핵심문장으로 요약하여 페이지 상단에 기록한다.
  • 읽은 내용에서 새롭게 깨닫게 된 지식이나 생각이 있으면 하단에 기록한다.
  • 본 것,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실천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하단에 기록한다.

나. 독서토론

‘한 사람이 1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10사람이 1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더 낫다.’ 라는 말이 있다. 한 사람이 혼자서 책을 읽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이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고 토론하며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이 독서토론의 목적이다.

<독서토론의 효과>

  • 본 것을 함께 나눔으로서 저자의 관점을 정확히 파악했는지 피드백이 가능하다.
  • 각자의 경험과 배경지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깨닫고 적용하는 것은 저자가 아닌 자신의 입장에서 하는 터라 각자 삶의 경험과 배경지식이 크게 작용한다. 각자의 경험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깨달은 것과 적용할 것을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이 확장된다. 혼자 있을 때는 전혀 떠올리지 못했던 이야기를 다른 사람을 통해 들으면서 생각이 유연해지고 생각의 울타리는 점점 넓어진다. 사람마다 책을 읽고, 느끼고, 깨닫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10명이 한 권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면 10권을 읽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비 ‘나로부터 비롯되리’ 독서토론 진행규칙>

  • 조별토론의 진행 조별토론은 독서리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리더들은 조별토론 전 모임의 사람들이 토론 분위기를 위해 간단한 CHECK-IN* 활동을 진행하고, 각자가 읽은 내용에 대해서 조별 나눔을 진행한다. 각자 발표시간은 3-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골고루 기회가 주어지도록 한다.
  • 전체 발표 시간 독서리더의 반장의 진행으로 각 조별 토론 내용 중에서 전체적으로 발표할 사람을 자원 또는 추천받아서 전체 앞에서 발표하게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한 사람이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원 포인트 레슨 전체 발표에 이어 교사가 주어진 책의 중심이 되는 내용들 중에서 한 가지 포인트를 잡아서 정리한다.

3. 삶을 바꾸는 수업, 배움 성장 수업

처음 하기는 쉽지 않겠기에 첫시간 수업에 방향, 방법에 대해 배움의 공동체 첫 수업자료를 활용하여 배움성장 수업에 대해 안내하고 성장의 필요에 동의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 본깨적 독서법을 설명하고 다음 시간 물리를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수업으로 물리 교육과정의 성격과 목표를 소재로 읽고 보고 깨닫고 적용할 것을 책에 기록하게 하고 나누게 하였다. 중요 내용을 찾고 자신이 가진 지식과 연결하여 생각하고, 생활에 실천하고 적용할 것을 새롭게 생각해 내는 것은 학생들에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새로운 지식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연결하는 것은 지식을 기억하는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배움의 즐거움은 새로운 것을 깨닫는 즐거움이 크다고 한다. 깨달음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발표하는 학생들 중 좋은 생각을 표현하는 경우를 만나면 학생들의 탄성도 함께 나왔다.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나오는 또 다른 적용과 실천의 표현에서의 감응과 신선함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함께 읽고 새로운 생각을 공유하는 즐거움, 협력의 즐거움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본깨적 독서 토론의 효과를 확실히 느끼게 된다. 『승자의 뇌』를 쓴 이안 로버트슨은 ‘완벽한 도시를 만드는 방법’이란 주제의 테드 강연에서 참신성이 뇌 내 전달물질을 통해 두뇌에 영향을 주어 노르아드레날린(노르에피네프린) 분비하게 하는데, 두뇌용 비료라고 할 만큼 두뇌 활동을 용이하게 하여 학습에 도움을 주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도시의 참신성은 예상치 못한 요소들로서 우리를 자주 놀라게 만드는데, 소규모 공동체는 어떤 상황에서든 예측이 쉬운 편이지만 도시는 다양한 요소들의 상호작용으로 창의성이 집약된 곳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며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 참신함은 두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정신적인 자극이 있는 직군 종사하는 사람들이 노년 치매 확률 더 적다는 통계가 있고, 업무에서의 노르아드레날린 분비량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창의적이고 참신한 생각이 두뇌의 비료가 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학습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니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것은 당연한 몸의 반응일 것이다.

가. 배움 성장 수업 과정

배움성장 수업의 과정은 1학기의 교과서 중심의 본깨적 실행을 거쳐, 2학기에는 학습에서의 요약하기의 중요함과 자기주도적학습력을 향상하기 위해 책을 읽고 요약하기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은 진행으로 바꾸었다.

<도입>

  1. 2분 집중 훈련(2분) :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수업에 집중하기 위하여 한다.
  2. 본깨적 발표하기(5분) : 과학탐구수행평가를 위한 본깨적 발표, 조별 본깨적 나누기
  3. 예습 책읽기(3분) : *학습 목표는? *중요한 것은 어디에? *궁금한 것은? 을 찾는다

<전개>

  1. 학습내용 확인하기(2분) : 학습할 주제에 대해서 안내하고 중요 내용을 확인한다.
  2. 요약하기(10분) : 노트에 교과서의 학습할 내용을 요약한다. 교사는 활동지 과제를 검사한다.
  3. 질문하기(3분) :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것이나, 궁금한 것 질문하기
  4. 설명하기(10분) : 질문하기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핵심 설명하기

<정리>

  1. 문제풀기(5분) : 내용 학습 정도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형성평가, 모둠별 토의
  2. 기록하기(본깨적)(5분) : 수업 시간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 정리하기, 모둠 나누기

학생들의 독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독서활동을 강화해야 하겠다고 생각했고 독서가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가져오기에 1학기 본깨적을 하면서 독서력 향상에도 목적이 있었는데 학생들은 잘 따라주었고 책을 잘 읽어냈으며 지금은 한 단계를 올라 요약정리를 하며 자기주도적인 학습력을 길러가고 있다. 공부계획의 힘이라는 책에서 수업시간에 다루어지는 내용 중에 30% 이상 모르면 우리 뇌는 듣기를 거부하게 되고, 25%면 거부감이 생기고, 20%가 되면 이구심이 생기고, 15%가 되면 수업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고, 10%면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5%를 모르면 즐겁게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5분 예습으로 즐겁게 수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5분 예습은 단원의 큰제목을 보고 중단원과 소단원의 제목을 확인한 후 에 진도 나갈 부분의 교과서 내용을 빠르게 훑어보며 중요할 것 같은 부분은 체크하고 궁금한 사항은 질문으로 적으며 한 번 정도 간략하게 읽어보는 것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하고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요약하고 설명을 듣게 되면 설명을 즐겁게 듣게 되는 것 같고 요약하며 기록하는 과정에서의 집증의 경험이 학생들이 수업에 잘 참여하게 하는 요소가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완전하게 본깨적 수업으로 자신의 생각을 깨닫고 적용할 것을 생각하고 나누는 것이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배우는 많은 과정에서 적용을 생각하며 배우는 습관을 갖게 되고 실천해 나가며 꼭 필요한 것은 습관으로 만들어 간다면 배우고 성장하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내 자신이 그렇게 경험한 것처럼.

4. 배움과 성장의 삶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수업으로

학교생활기록부 평가의 실제라는 주제로 중간고사 기간 학교에서 연수를 들었습니다. 연수의 내용은 대학입시의 변화와 대입전형의 좋은 결과를 위한 생기부 기록의 실제와 이를 위한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의 방법이었습니다. 요약하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사실적 관찰에 기초한 사실적 근거와 평가 기록이 필요하고, 학교생활 속의 소소한 것에서 시작하는 학생만의 소재로, 학생만의 자기주도적, 지속적, 폭넓고 고르게, 의미 있는 경험, 습득한 지식의 적절한 활용, 최선의 노력, 도전, 어려움의 극복, 성장의 스토리를 횡적 연계성과 종적 향상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만들어 미래 사회와 대학이 원하는 핵심역량인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성실성, 발전가능성, 도전정신, 창의성, 공동체의식, 리더쉽을 갖춘 인재임이 잘 기록하도록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연수의 목적은 대학이 원하는 역량을 기르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수업과 기록으로 대학을 잘 보내자 라고 할 수 있겠죠. 학교 교육과정이 대입 준비만이 아닌 부분도 많다고 이야기하지만 중요시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학교의 평가가 대입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교육이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입을 위한 교육만이 아닌 학생들 모두의 배움과 성장, 행복한 삶을 위한 자기주도적 생각과 철학적 사고를 갖춘 민주시민 교육은 우리에게 실천하기에 너무 버거운 일일까요? 행복한 삶을 위한 자기주도적 생각과 철학(삶과 지혜에 대한 사랑)적 사고를 기르고 행동하고 실천하며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으로 즐거운 학교생활과 미래 역량을 높여가는 것은 다른 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과 기업은 그러한 인재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입시만을 위한 교육, 그 외의 중요한 것(가치관, 태도, 습관, 인간관계 등)도 무시되어 버리고(학생부 전형을 통해 역량을 평가하고 기록하려하고 있지만) 자신의 삶과 관련 없어 보이는 우리의 교육이 학생들로 하여금 배움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배움과 행복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본깨적 독서법을 활용한 배움성장 수업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배운 것을 적용하고 실천하려는 생각과 노력이 있다면 살아있는 수업, 삶을 변화시켜 성장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수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시간에 보고 깨달은 내용과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나누고 실천하는 수업, 이 수업을 진도의 핑계로 온전히 해내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운영해보며 그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평가의 실제 연수에서 대입전형의 변화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는 창의성 교육, 컴퓨팅 언어 대화, 토론과 질문으로 아이디어의 교환을 통한 풍성한 지적 성장, 이를 삶에 적용하는 용기를 길러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본깨적 수업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인 사고가 드러나고 실천해 내는 수업의 과정에서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는 부분도 많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배움만을 강조했고 그 진정한 배움은 실천에 있다고 얘기했지만 배움으로만 끝나버렸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습니다. 그 실천은 각자의 몫이지만 이제는 그 실천을 격려하고 평가해야 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방향이 그러하듯이 각자만의 경험과 배움과 성장의 스토리를 적어내게 하기 위해서, 또한 자기주도적인 생각과 철학적 사고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이루어낼 수 있는 역량을 길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 교육해야 할 중요한 최종의 요소는 배움의 적용, 실천이고 그것을 격려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협력과 공감, 창의적 사고, 철학적 사고의 향상으로 배움과 성장이 있는 수업으로 물리 수업에서 학생들의 반응도 앞으로의 수업을 기대하게 하고 있어 용기 내어 본깨적 창의적용 배움성장 수업을 제안합니다. 이제 배움을 넘어 실천으로 성장으로 나아가는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면 교육의 희망과 즐거움이 확실히,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지지 않을까요? 저는 확신합니다.

고2 물리1

물리Ⅰ안내

물리Ⅰ 수업을 시작하며 학번( )
주제 : 0-1. 왜 배우는가? 0-2. 물리Ⅰ은 무엇을 배울까요? 이름( )

 

배움 열기 > 배움이란 ____________ 이다. 왜냐하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때문이다.

활동1> 물리Ⅰ 교과는 무엇을 배울까요?

1. 성격

물리학은 모든 자연과학의 기반이 되는 개념을 제공하고, 자연 세계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물리학Ⅰ’은 ‘역학과 에너지’, ‘물질과 전자기장’, ‘파동과 정보통신’ 단원으로 구성된다. ‘역학과 에너지’ 단원은 힘에 의한 물체의 운동 변화를 설명하고 예측하는 학습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리고 열에 의한 현상을 이해하고, 일상에서의 그 활용을 에너지와 연관하여 다룬다. ‘물질과 전자기장’ 단원은 전기력에 의한 원자의 안정성과 물질의 다양한 특성 및 전기 에너지의 활용에 관한 이해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파동과 정보통신’ 단원은 빛과 파동의 성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 현상과 정보통신에 대한 응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물리학Ⅰ’은 초등학교 과학부터 고등학교 ‘통합과학’까지 물리 영역에서 다룬 기초 개념을 바탕으로 자연 현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과목이다. 각 단원의 내용은 첨단 과학기술과 실생활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물리학의 기본 개념들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단원의 내용을 학습하는 과정을 통하여 21세기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과학적 사고력, 과학적 탐구 능력, 과학적 문제 해결력,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 과학적 참여와 평생 학습 능력 등의 과학과 핵심역량을 함양하도록 한다. 과학적 사고력은 과학적 주장과 증거의 관계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사고이다. 과학적 세계관 및 자연관, 과학의 지식과 방법, 과학적인 증거와 이론을 토대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 추리 과정과 논증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능력,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 등을 포함한다. 과학적 탐구 능력은 과학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실험, 조사, 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 해석, 평가하여 새로운 과학 지식을 얻거나 의미를 구성해 가는 능력을 말한다. 과학적 탐구를 위해서는 과학 탐구 기능과 지식을 통합하여 적용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과학적 사고력이 이 과정에 기초가 된다. 과학적 문제 해결력은 과학적 지식과 과학적 사고를 활용하여 개인적 혹은 공적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와 관련 있는 과학적 사실, 원리, 개념 등의 지식을 생각해 내고 활용하며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 분석, 평가, 선택, 조직하여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문제 해결력은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반성적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합리적 의사 결정 능력도 포함한다.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은 과학적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를 공동체 내에서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며 조정하는 능력을 말한다. 말, 글, 그림, 기호 등 다양한 양식의 의사소통 방법과 컴퓨터, 시청각 기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제시되는 과학기술 정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증거에 근거하여 논증 활동을 하는 능력 등을 포함한다. 과학적 참여와 평생 학습 능력은 사회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합리적이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새로운 과학기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 지속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능력을 가리킨다.

2. 목표

자연과 일상생활의 다양한 현상에 대하여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물리학의 핵심 개념에 대한 이해와 탐구 능력의 함양을 통하여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과학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과학적 소양을 기른다. 이를 위한 세부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자연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른다.
    2. 자연과 일상생활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능력을 기른다.
    3. 자연 현상을 탐구하여 물리학의 핵심 개념을 이해한다.
    4. 물리학과 기술 및 사회의 상호 관계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주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른다.
    5. 물리학 학습의 즐거움과 과학의 유용성을 인식하여 평생 학습 능력을 기른다.

3. 내용 체계 및 성취기준

가. 내용 체계

영역 핵심 개념 일반화된 지식 내용 요소 기능
물리학Ⅰ
힘과 운동 시공간과 운동 시공간의 측정은 상대성이 있다. `∙동시성 ∙질량-에너지 등가성 ∙문제 인식 ∙탐구 설계와 수행 ∙자료의 수집・분석 및 해석 ∙수학적 사고와 컴퓨터 활용 ∙모형의 개발과 사용 ∙증거에 기초한 토론과 논증 ∙결론 도출 및 평가 ∙의사소통
물체의 운동은 뉴턴 운동 법칙으로 설명된다. ∙뉴턴 운동 법칙
운동량은 물체의 충돌 전후에 보존된다. ∙운동량 보존 ∙충격량
역학적 에너지 마찰이 없는 계에서 역학적 에너지는 보존된다. ∙역학적 에너지 보존
전기와 자기 전기 두 전하 사이에는 전기력이 작용한다. ∙원자와 전기력 ∙에너지 준위
물질은 전기적 성질에 따라 도체, 부도체, 반도체로 구분된다. ∙고체의 에너지띠 ∙전기 전도성
자기 전류는 자기장을 형성한다. ∙전류에 의한 자기장
물질은 자기적 성질에 따라 자성체와 비자성체로 구분된다. ∙물질의 자성
자기장의 변화는 전기 회로에 기전력을 발생시킨다. ∙전자기 유도
열과 에너지 에너지 전환 에너지는 전환되는 과정에서 소모되거나 생성되지 않는다. ∙내부 에너지
열이 모두 일로 전환되지는 않는다. ∙열효율
파동 파동의 성질 파동은 반사, 굴절, 간섭, 회절의 성질을 가진다. ∙파동의 요소 ∙파동의 간섭
파동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광통신
현대 물리 빛과 물질의 이중성 빛과 물질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진다. ∙빛의 이중성 ∙물질의 이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