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중심평가 모델‘SSS(Shopping Style Study)’사례와 제언

2019 대한민국과학교사큰모임 발표자료입니다. 다른 곳에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소명여고 김인수

SSS(Shopping Style Study)는 2013학년도부터 경기도 부천 소명여자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실시 해 오고 있는 과정중심 평가모델의 고유명사이다. 이 평가모델의 원작자는 김인수이며,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 특강 및 직무연수 형태로 소개함으로써 전파되었고, 현재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과학수업에서 꽤 많은 학교가 이 모델대로, 혹은 그 학교 현장 사정에 맞게 수정된 형태로 실제 실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이 수업과 김인수에 대하여 연구한 석사학위 청구논문(교원대학교)과 박사학위 청구논문(이화여자대학교)이 발표된 바 있다. SSS(Shopping Style Study)는 전형적인 과정중심 평가모델로서 독서, 노트, 토론, 세미나, 발표, 실험, 논문 등의 과정을 통하여 평가함으로써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지향하는 평가의 방향인 문제 인식, 탐구 설계와 수행, 자료의 수집 분석 및 해석, 수학적 사고와 컴퓨터 활용, 모형의 개발과 사용, 증거에 기초한 토론과 논증, 결론 도출 및 평가, 의사소통을 아주 잘 만족하고 있다. 과정중심 평가모델 SSS(Shopping Style Study)의 실제로 실시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해당 과목의 모든 수업이 실험실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다면 준비 진행 그리고 정리 과정이 매우 지난할 것으로 생각된다. SSS(Shopping Style Study)는 전형적인 과정중심 평가모델이며, SSS(Shopping Style Study)라는 학생중심 수업모델과 연계하여 실시되어야 한다. 주지하는 바, 수업과 평가는 무관하지 아니하므로 수업에서 평가가, 평가에서 수업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이다. 평가 시간의 배정은 수시, 즉 수업의 전체 과정에서 평가는 항상 연계되어 있다. 다만, 지필평가 기간이나 학교 행사 등을 고려하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넉넉하게 주고 ‘수행평가의 마감은 지필평가 시작 3주전까지’ 쯤 마무리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과정중심 평가모델 SSS(Shopping Style Study)는 프레지닷컴을 통하여 평가와 관련된 상세한 기준을 OT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특히, 지필 및 수행의 비율, 학기말의 내신등급 추정 분포 안내, 그리고 대학입시와 관련된 NEIS의 기록 연계는 꼭 필요하다.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율은 수행평가를 크게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지필은 전혀 실시하지 아니하는 것은 내신 등급을 산출할 때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소명여자고등학교의 경우 지필 30%, 수행 70%로 하고 있으며, 수행평가 70% 중 세미나 20% 실험 20% 논문 30%이다. 수행평가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조 편성은 랜덤 프로그램(http://sciencelove.com/1536)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조를 배정하되 열심히 하지 아니하는 친구들이 생기지 아니하도록 ‘All or Nothing’ 임을 주지시켜 준다. 즉, 그 조의 조원 모두가 함께 진행하여 함께 검사를 받아야만 인정할 수 있다는 원칙이다. 가끔 수업의 진행으로부터 독립되려는 경향을 보이는 학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학생들도 동료 학생들로부터 왕따를 받을 수 있는 상황, 즉 ‘자신 때문에 조 전체가 폭삭 망함으로써 친구들의 원망과 질시를 받게 됨’은 결코 원하지 아니한다. 또 랜덤 프로그램을 통한 조 편성은 시간마다 전혀 다른 친구들과 모둠을 구성함으로써 다양한 친구와 친해질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논문은 긴 시간이 필요하므로 지속적이고 주도면밀하게 챙겨야 한다. 즉, 주제정하기-논문일정잡기-재료및탐구과정협의-논문계획서작성제출-논문작성제출을 꼼꼼히 챙긴다. 토론 및 세미나(발표 혹은 실험) 시간은 과정중심 평가모델 SSS(Shopping Style Study)의 진수이므로, 과정과 결과를 밴드에 ‘댓글 및 글쓰기’로 남기게 한다.

反轉 과정 중심평가 모델 ‘SSS(Shopping Style Study)’ 실제 실시 후 Feedback

2013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실제로 실시한 SSS(Shopping Style Study)에 대한 2018.10.15. 4개 학급의 물리반장을 통하여 받아 본 Feedback은 反轉?

1. 수업이 강의식이었으면 좋겠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주입식을 지양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부모님 세대에서 듣는 수업 방식으로 완전하게 되돌아간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다만, 강의식 수업의 장점요소를 최대한 살려서 설명과 해설시간을 충분히 늘리도록 조정하겠습니다.

2.실험위주의 수업이 아닌 교과내용 중심의 수업이었으면 좋겠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학생중심으로 듣기만 하는 수업이 아니고 실험으로 체득하는 수업형태이며, 칠판에서 일방적으로 설명만 하는 교과내용 중심의 수업은 지양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부모님 세대에서 듣는 수업 방식으로 완전하게 되돌아간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다만, 지금까지도 교과내용의 틀 범위에서 실험과 세미나를 진행해 왔지만, 그 틀은 유지하되 학생들의 부담을 확 줄이도록 조정하겠습니다.

3. 실험이나 ppt로 수업을 대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학생중심으로 실험을 통하여 체득하는 수업을 하되 PPT 등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PPT는 수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최소한의 교과내용 정리이며, 그와 관련해서 지필평가가 실시됩니다. 다만, 실험을 줄이고 PPT는 최소한의 정리로 유지하되 충분한 설명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리도록 조정하겠습니다.

4. 수업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하나 논문수행을 없앴으면 좋겠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학생중심이며 논문도 그 중 하나입니다. 더구나 평기기준은 이미 결재된 대로 시행 중이며 1차 지필까지 본 상황에서 갑자기 논문 수행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다만, 논문 수행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묘책을 학생들과 협의 조정할 수는 있습니다.

5.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답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학생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중심 학습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필평가 등 확실한 답을 확인할 필요는 있으므로 4개 반이 같은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이 끝나고 나면 정답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조정하였습니다, 이미.

6. 강의가 교실에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물리수업을 물리실에서 진행하는데 대한 부담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물리실험과 세미나 자료와 기구들을 수시로 꺼내고 보여주고 체험하고 하는 활동을 위해 그와 관계된 모든 물건들을 교실마다 항상 들고 다닌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진도를 나가는 교과수업 외에 꼭 물리실 아니어도 되는 수업일 경우, 물리반장을 통하여 미리 전달하여 교실에서 수업할 수 있는 시간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7.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수업이었으면 좋겠다.

물리수업의 과정과 결과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과정중심 수행평가의 자료와 제출과 피드백을 올리는 밴드를 통한 수업진행에서 와이파이가 준비된 물리실에서 인터넷을 기초로 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핸드폰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사실 지금 현실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위해서 핸드폰을 자유롭게 소지 활용 응용하도록 한 물리수업을 규칙을 다른 방향으로 적용하여 살짝 살짝 채팅이나 동영상 시청 그 외 수업과 무관한 일을 핸드폰으로 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정 원하신다면 물리수업시간에 핸드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된다면 실험이나 세미나에 대한 피드백 등은 집에 가서 응답해야 되겠지요.

8. 조커제도를 없앴으면 좋겠다.

조커는 수행평가에서 완벽한 만점을 받고 싶은 사람의 경우 이미 감점된 실험과 세미나와 논문에서의 평가에 보완하도록 배려해 준 것입니다. 원하지 아니한다면 기본적인 수행평가 기준 만 적용하고 조커라는 배려는 전혀 반영하지 아니할 수 있습니다. 이는 4개 반 대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며, 대다수가 원한다면 없앱니다.

9. 도장으로 수행점수를 매기는 제도를 없앴으면 한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과 평가는 학생중심이면서 과정중심입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노트 검사를 하여 도장이나 사인을 해 두었다가 학기말에 합산하여 수행의 점수로 환산한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너무 자주 도장이나 사인을 받는 것으로 하여 부담이 된다면 그 확인 횟수는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10. 내신반영비율이 수행평가 70 지필고사 30은 너무 심한 것 같다.

수행의 비율이 높다는 것은 큰 부담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필은 0점에서부터 올라가지만, 수행은 만점에서부터 내려간다는 특징을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내신평가와 등급을 받는데 훨씬 유리한 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현행 9등급 내신제에서 어차피 상대평가로 내신이 결정되는 상황이므로 수행비율이 높다 낮다 하는 것이 내신등급을 내는데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수행을 높게 잡은 것은 단지 2회 실시하는 지필이 내신등급 결정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주는 불합리함을 줄이고, 평소에 일상적인 학습을 통하여 기본점수(70점 중 기본점수가 28점) 확보해 두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수행 70점 중 28점이 기본점수이며, 나머지 42점을 만점에서부터 한 단계씩 까 나가는 현행의 평가기준은, 단 2회 보는 지필로 내신이 결정되는 불합리함을 보완하는 등 학생들에게 불리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70%라는 부담감을 고려하여 수행의 점수는 가능한 한 후하게 줄 수 있을 것이며, 지필에서 확실하게 결정되는 30%의 평가요소를 통하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내신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하도록 하겠습니다.

11. 실험과 세미나를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 시간마다 실험을 끝내야하고 그것들이 모두 수행평가에 반영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학생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중심 학습을 권장하고 있으며, 소명여고의 물리수업은 그 모델이 되어 왔습니다. 다만, 실험과 세미나가 지나치게 많아서 시간마다 실험을 끝내는 등의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험과 세미나를 확 줄이도록 조정하였습니다, 그 실험과 세미나를 ‘간략하지만 분명한 물리선생님의 확실한 정리 설명’으로 보충하게 되었습니다.

12. 실험과 세미나의 정답이나 원리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려주면 좋겠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학생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중심 학습을 권장하고 있으며, 소명여고의 물리수업은 그 모델이 되어 왔습니다. 다만, 실험과 세미나의 정답이나 원리는 한 주제에 대한 4개 반의 진도를 끝낸 후 ‘간략하지만 분명한 물리선생님의 확실한 정리 설명’으로 보충하게 되었습니다.

13. 독서하는 시간을 줄이고 설명하는 시간을 늘렸으면 좋겠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강의식을 지양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부모님 세대에서 듣는 수업 방식으로 완전하게 되돌아간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다만, 강의식 수업의 장점요소를 최대한 살려서 설명과 해설시간을 충분히 늘리도록 조정하였습니다, 이미. 물론 독서 및 노트의 장점을 전혀 무시할 수 없으므로 시간은 짧게 10분 내외로 조정하였습니다. 주제에 따라 그 시간으로 부족한 경우는 약간 늘일 수 있습니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14. 노트검사를 미리 예고하거나,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과 평가는 학생중심이면서 과정중심입니다. 그러므로 수시로 노트 검사를 하여 도장이나 사인을 해 두었다가 학기말에 합산하여 수행의 점수로 환산한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너무 자주 도장이나 사인을 받는 것으로 하여 부담이 된다면 그 확인 횟수는 충분히 줄일 수 있으며, 미리 예고한 후 간헐적이고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15. 답을 알려주지 않고 계속 질문만 던지셔서 해답을 알 수 없는 부분이 답답하다. 물론 학생이 탐구하며 찾아가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학생 선에서는 해결이 안 되는 문제들도 있다. 시험 전에 실험과 세미나를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지향하는 학습의 스타일은 학생중심으로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중심 학습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필평가 등 확실한 답을 확인할 필요는 있으므로 4개 반이 같은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이 끝나고 나면 정답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조정하였습니다, 이미.   A few weeks later, the passionate class model ‘SSS’ continues. However, with sufficient commentary and clear finish, we are improving student satisfaction.   [참고자료]

  • 밴드 : 2018년소명 2학년 자연물리 https://band.us/band/69100434
  • 프레지닷컴 ; 2018년 2학년 물리 https://prezi.com/wroyyjqiacvq/2018-2/
  • 자리 바꾸기 4.6 : 김정식, 허명성의 과학사랑 http://sciencelove.com/1536
  • 수행평가 액셀파일 : 카톡
  • 물리반장 카톡방 : 카톡방
  • NEIS 교과세부 특기사항 기재희망 초안 채팅 : 밴드 채팅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