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교사의 환경생태교육 지도사례 나눔 (지역 환경자산을 활용한 생태교실 운영)

2019 대한민국과학교사큰모임 발표자료입니다. 다른 곳에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백운고 정종호

Ⅰ. 들어가는 말

오늘날은 환경의 세기라 할 정도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환경을 화두로 삼고 문제해결에 몰두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오존층의 파괴, 핵 재난의 위협, 생명질서를 교란하는 유전공학의 발전, 대기와 대지의 오염 등 인류는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미래세계의 지속성과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선택에 직면, 삶의 생태적 기초가 계속 붕괴되어 가는 위협사회에 살고 있다. 이처럼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그 해결책의 일환으로 등장했던 ‘환경교육’이 이제는 교육 전반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되고 있다.

환경교육의 정의를 내린다면 ‘인간의 문화, 그리고 인간의 생물·물리학적 주변 환경의 상호관련성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인식하는 데 필요한 기능과 태도들을 개발시키기 위하여 가치를 인식하고 개념들을 명료화하는 과정’이다. 환경교육은 또한 환경의 질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행동규범을 결정하고 수립하는 실행과정을 수반한다고 정의되어져 있다.(IUCN, 1970)

그러나 우리의 환경교육은 지속 불가능한 생산지상주의와 경쟁적인 경제적질서, 특히 자연과 철저히 분리되어 ‘자연 속의 사람’이 아닌 ‘자연에 대항하는 사람’을 길러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문화적 특성에 뿌리박은 지속가능한 공동체 삶이 부정되고 재생 불가능한 근대산업사회의 요구에 알맞게 고안된 도시적 균일화를 지향하고 있다.

또 농촌적인 것보다 도시적 삶이, 육체노동보다는 관념적이고 지(知)적 노동이 더욱 가치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라 물량적인 체제에서의 단기적이고 성공하기 위한 보편화된 지식과 기술적 방편들만을 전수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 더불어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적 인간과 자연에 대항하는 기술적 합리성만을 숭상하는 인격 형성이 우선되어지면서 자연, 사람과 사람 간 만남을 단절시키는 사이버공간은 오히려 더 교육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선 3기 경기교육감의 정책 공약에 의하면 미래 교육과정 및 체험 교육을 과제로 4차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하여 STEAM교육, 인문학-미래기술 융합 교육,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활용 교육 강화뿐 아니라 AI·VR·빅테이터 등 미래기술 활용 수업 모델 개발과 함께 체험·실천 위주의 녹색환경교육과 초등학교 생태·환경 체험학습장 및 환경체험 학습장을 설치하고 생태 체험학습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특히, 생태시민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자연·생태 보전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에 생태학교 운영을 위한 생물교사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 생태교육 자산을 활용한 환경 생태 체험교육의 사례를 모아 소개하기로 한다.

 

Ⅱ. 환경 체험학습의 실제

  1. 환경 체험활동을 위한 주제 선정하기

‘환경’(Environment, 環境)이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환경체험 활동은 학교 화단 관리, 숲 지키기, 텃밭 가꾸기, 물 지킴이, 물 탐사, 학교 정화 활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 환경과학탐구활동 등 매우 포괄적이다.

환경체험 활동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은 교사 중심형과 학생 중심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교사 중심형은 교사가 활동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을 동아리 운영 계획에 맞게 운영해 나가는 것이며, 학생 중심형은 환경 프로젝트 학습법을 활용하여 학생이 주도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관찰․조사․제작․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선택한 과제를 수행해 나가고 그 결과물을 산출하는 방법이다.

  1. 환경체험 활동 선정하기

환경체험 활동을 선정할 때에는 교내 활동과 교외 활동을 안배하여 구성하며, 교육활동과 체험활동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정규 교육과정(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에서는 동아리 구성원에게 활동 주제에 관한 지식을 교외 활동을 통하여 지역의 환경에 대해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을 계기를 형성해 주어야 한다. 환경 주제를 설정 할 때에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하여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주요 활동을 설정 할 때에는 폭넓은 시각으로 주제와 전복할 수 있는 캠페인 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을 함께 병행한다면 동아리 구성원간의 참여 의식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형성한다.

  1. 도시 하천을 이용한 환경체험 활동

가. 하천 이름의 유례로 하천교육 시작하기

대부분의 하천은 하천이 시작하는 발원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안양천은 안양으로 흐르는 하천이 아니라 안양에서 시작하는 하천인 것이다. 안양에서 시작하여 광명시, 서울의 구로구 영등포구 양천구를 지나 한강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안양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천은 자기 나름대로의 이름을 다시 갖고 있는데 이것들도 모두 발원지에 따라 이름을 갖게 된다. 백운산 학의마을에서 시작하면 학의천, 청계산의 청계사 계곡에서 발원하면 청계사천, 수리산의 수암봉에서 시작하면 수암천, 오메기저수지에서 발원하면 오메기천과 같이 대부분 발원지가 어디 인가에 따라 하천의 이름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과천에서 발원한 양재천도 과천시민들에게 언젠가는 과천천으로 불리워지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나. 도시하천의 구조 이해하기

도시하천을 새롭게 꾸미는 공사를 하면서 붙이는 이름이 ‘자연형 하천 사업’이다. 왜 자연하천이면 자연하천이지 자연형 하천 이라고 할까? 하천은 상류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역학적 에너지와 중력에 순응하여 가장 흐르기 쉬운 곳으로 이동한다. 흐르다 막히면 돌아가고 흐름이 빠른 물줄기는 토양을 깍아 내어 새로운 물길을 만들기도 한다.

흐르다 힘이 부족하면 상류에서 데려온 흙을 쌓아 놓기도 하면서 지형을 조금씩 변화시키기도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이런 방법으로 흐르는 하천은 S자 모양을 이룬다. S자를 이루면서 흐르는 하천은 빨리 흐르는 여울과 유속이 느려져 물들이 모이는 소(沼)를 번갈아 가며 이루게 되는데, 여울에서는 물길이 빨라져 용존산소를 보충하고 소에서는 물고기들이 헤엄치며 넉넉히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긴 거리를 S자 모양으로 흐르는 자연하천을 도시하천의 짧은 구간에서 그대로 재현한 것이 ‘자연형 하천’이다. 즉 자연하천의 특징을 그대로 갖춘 도시형 하천의 형태이다. 홍수를 예방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콘크리트 제방에 흙을 북돋우고 물가에 자갈과 돌을 두어 수생식물을 심어 마치 오랜 시간동안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자연하천처럼 꾸민 것이다.

여울을 대신하여 징검다리도 만들고 하천 바닥을 깊게 하여 소를 재현하기도 하였다. 이런 시설만으로도 물고기가 알을 낳고 부화하여 치어들이 성어로 자라고 물고기 개체수가 늘어나니 새들도 날아와 먹이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이루게 된 것이다. 하천을 자연모습 그대로 형태만 조성했을 뿐인데 다양한 생물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금새 알아차리고 하천을 풍요롭게 이용하면서 서로 어울어져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 하천의 수질측정 항목 및 용어

1) 수온

수온이 높으면 수서 생태계이 변화가 초래되므로 수질 상태를 점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미생물들은 수온에 민감하므로 수온이 상승하면 기존 생태계가 파괴되고, 상대적으로 포화용존산소농도가 감소한다.

2) 수소이온농도(pH)

수소이온농도는 0에서 14까지의 범위의 pH등급으로 나타낸다. 생활하수로 오염이 되면 비누의 알타리 성분으로 인해 중성(7)에서 약간 올라 간 7.5전후를 나타낸다.

3) 화학적 산소요구량 ( COD, Chemical Oxygen Demand)

수중의 각종 오염물질을 화학적으로 산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산소의 양을 말한다. 과망간 산칼륨(KMnO4)이나 중크롬산칼륨(K2Cr2O7)가 같은 화학물질로 된 산화제로 물속의 유기 물질을 산화시켜, 이때 유기물의 산화에 소비되는 산소량을 말한다. 검사가 단기간에 가능하므로 오염의 개략치를 추정하는데 많이 쓰이며 특히 공장폐수 등 독성이 있어 미생물의 활동이 불가능한 수질측정에 적합하다. 단위는 ppm

4) 질산염 (NO3-)

질소는 살아있는 식물과 동물이 단백질을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 요소이다. 수중생태계에서 질소는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 NO3-는 이러한 하수속의 암모니아 성분이 산소와 결합되어 산화분해 되는 중에 나타난다. 질산염의 농도가 높을 경우는 분뇨나 축산폐수 등의 오염원을 의심할 수 있다.

5) 인산염 (PO43-)

인은 식물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이며 동식물의 신진대사에 기초가 되는 요소이다. 인산염은 인간의 폐기물, 공장폐기물, 식물재배, 땅의 경작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세제는 보통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계면활성성분인 인간을 사용하는데 이 인 성분이 하수로 배출되어 산소와 결합한 상태로 존재한다.

6) 용존산소 (D.O, Dissolved Oxygen)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용존산소라고 한다. 강의 수질을 양호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용존산소는 반드시 필요하다.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대부분은 대기로부터 오는데 강의 물결은 대기 중의 산소와 물을 섞는 역할을 한다. 또한 조류와 수생식물들은 광합성을 통해 수중으로 산소를 공급한다. 그리고 산소와 같은 기체는 따뜻한 물보다는 차가운 물에 더 쉽게 용해되기 때문에 수온과 흐르는 물의 양은 용존산소량에 영향을 준다.

7) 생물 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Biochemical Oxygen Demand)

생물 화학적 산소 요구량은 물속에 오염 물질로서 유기물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보통 5일간 20℃에서 물에 포함된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DO를 소모하는 양으로 나타낸다. BOD 1ppm의 물은 이 물 1l당 5일간 산소 소모량을 1mg되는 물이다. BOD가 높으면 유기물이 그만큼 포함되어 있는 물이라 할 수 있다.

 

① 측정하고자 하는 샘플을 채집용기와 거름종이를 사용하여 걸러낸다.

②  ph 페이퍼를 사용하여 걸러낸 샘플의 pH를 측정한다.

③ 시험용기를 꺼내 샘플을 표시 선까지 넣어준다

④ 측정항목의 시약을 순서대로 정량 주입 후 흔들어준다

⑤ 설명서 대기 시간만큼 기다린 후 색표와 비교하여 결과를 정리한다.

 

습지 생태교육 지도안

장소 갈대 습지 공원 탐구 날짜
주제 1.갈대습지를 지나면 정말 물이 깨끗해질까?

2.갈대습지가 생물 생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학습모형 프로젝트 학습
학습

목표

1. 갈대습지의 수질정화 기능을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 갈대습지의 생물다양성을 이해하고 보전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

성취기준 9과03-03.

사91043.

준비물 교사 부영양화키트, 루페, 교사용 지도서(가이드북)
학생 필기도구, 활동지
탐구

과정

탐구 – 학습 활동 중심내용 학습자료 및 유의사항
사전

학습

부영양화키트 사용법 모둠 별로 수질오염 측정 키트를 받아 수질을 측정하여 활동지에 적고, 수질등급을 적는 과정 설명

1. 습지 가장자리에서 소형 비커로 물을 떠온다.

2. 주사기로 정해진 양만큼 시험관에 넣는다.

3. 시약에 표시된 순서대로 시약을 넣는다.

4. 대기시간에 맞추어 색깔이 변하는 정도를 관찰하면서 수치를 측정한다.

5. 영역별로 측정한 값으로 수질 등급을 정합니다.

COD,NH3,NO2,NO3,총인

개념 설명 및 수질등급과의 관계 이해

갈대

습지 체험

갈대습지

생태탐사

1. 정화식물 특징 알아보기

가. 물가 또는 물에서 자라는 식물

나. 물속식물 :연, 수련, 마름, 붕어마름

다. 습지 주변 식물

→ 위성류, 소사나무, 버드나무, 팽나무, 해당화,

곰솔, 박주가리, 찔레나무, 낙상홍등

2. 물속 식물 특징 관찰

– 바람에 꺾이지 않고 잘 견디는 갈대와 부들

– 수련과 연, 마름,

3. 갈대습지 주변 나무들의 특징

– 바다 바람에 강한 곰솔(해송)의 특징과 생김새

– 방풍림으로도 훌륭한 소사나무의 특징

4. 수질오염 측정

– 부영양화를 키트를 사용한 수질오염 측정

– 갈대습지가 수질정화에 미치는 영향 알아보기

생태탐사시 안전지도

탐사 후 생물복원 안내

사후 활동

 

갈대습지와

시화호의 관계

1. 갈대습지의 조성 배경

– 시화호 수질을 지키기 위한 생활하수의 처리

– 수질정화에 대한 다양한 생태적 복원 방법

2. 갈대습지가 수질정화에 미치는 영향 알아보기

– 부영양화키트롤 이용한 갈대습지의 수질 비교

– 갈대습지의 수질 정화능력 비교 발표하기

수질정화원리 설명

 

라. 조류생태학습관을 이용한 야외 탐조 교육

야외는 생물에 대한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이며, 생태체험을 통해 미취학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직접 호흡하고 느끼면서 다양한 생물과 자연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자연과 인간 사이의 상호 관계를 쉽게 이해하고 지속적인 학습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준다. 나아가 체험 활동은 흥미 있고 유의미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학교 밖의 현실 생활에 보다 전이력이 높은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야외 체험활동은 교실에서의 안내된 탐구와는 다르고 차별화된 형태의 교수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야외 체험 활동 중의 하나로 조류를 관찰하는 탐조(Birdwatching) 활동이 있다. 이는 특정 생태영역에 대한 배경지식을 많이 요구하고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실정이다.

조류는 생물교육에 있어 동물의 진화, 적응, 생태계, 환경변화 등의 영역에서 학습 소재로 활용되므로 동물분야 학습 소재의 20% 내외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분야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대부분의 교사들은 조류에 대한 지식과 이해 부족으로 지도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런 이유로 탐조 활동을 생물교육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는데, 갯벌에서의 탐조활동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적용 효과를 분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탐조활동은 야외 생태체험 활동 중에서도 준비물과 지식적 배경이 많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영역 중 하나로서, 이 영역의 효율적 지도와 활용을 위해서는 교사들이 탐조 활동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도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이선경 등, 2004). 따라서 탐조를 안내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탐조 활동 프로그램 진행과 준비에 대한 의견과 요구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탐조 생태체험 학습프로그램의 계획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한 선택형 질문에서 교사들은 전문가 동행 37건(24.8%), 사전교육자료 제공 35건(23.5%), 장소의 선정 24건(16.1%), 장비확보와 행정적 지원에 대해 각각 16건(10.7%), 경비에 관한 문제는 10건(6.7%)으로 조사되었다(표 1). 전문가 동행과 교육자료 제공 요구가 많은 것은 탐조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생소한 분야이므로 이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현장학습 장소와의 거리와 관련하여 24건(16.1%)의 응답이 나타났는데, 현장체험 학습 실태 조사에 대한 이선경 등(1993)의 연구에서도 연구대상 136명 중 31명(22.8%)이 학교나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90명(66.2%)이 1~10㎞의 거리를, 10㎞ 이상은 15명(11%)이 선택하고 있음을 볼 때 거리에 대한 부담이 어느 정도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탐조 활동이 특정 장소에서 이루어져 학습장소의 접근성이 탐조 활동에의 참가 여부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경비 장소와 거리 장비확보 사전교육

자료제공

전문가

동행

행정

지원

학생의

참여의지

계*
5(11.1) 6(13.3) 4(8.8) 9(20.0) 10(22.2) 7(15.6) 4(8.8) 45(100)
5(4.8) 18(17.3) 12(11.5) 26(25.0) 27(26.0) 9(8.7) 7(6.7) 104(100)
10(6.7) 24(16.1) 16(10.7) 35(23.5) 37(24.8) 16(10.7) 11(7.4) 149(100)

본문인용 : 야외 탐조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교사의 요구 분석(박헌우 외, 2008)

위의 논문 자료를 볼 때 탐조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조류 전문가와의 동행, 충분한 교육 자료, 그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탐조 장소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문적으로 탐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류 협회나 가까운 곳에 건립된 조류과학관을 연계하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도권에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조류생태과학관이 있다.

1) 의왕조류생태과학관과 왕송 호수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2012년4월24일 의왕시 월암동에 개관한 조류테마과학관이다. 과학관 바로 뒤에는 습지대, 잔디광장, 휴게광장, 산책로, 조류탐조대, 미니동물원을 갖추고 있는 47,866㎡의 면적의 자연학습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앞에는 1.65㎢의 넓이의 왕송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의왕시에는 175종(텃새 38종, 여름철새 50종, 겨울철새 54종, 나그네새 32종, 길잃은새 1종)의 새가 도래하며, 왕송 호수 지역에는 152종의 많은 새들이 찾아니 이곳에 조류과학관이 건립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다.

1층에는 ‘왕송호수가 꿈꾸는 하모니’, ‘철새의 여정’, ‘왕송호수의 역사와 변천’, ‘왕송호수 명예의 전당’ 등 다양한 테마의 생태체험관과 사무실, 버드카페가 있으며, 2층은 새의 신체와 행동, 새의 성장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체험관과 함께 독수리·원앙 등 천연기념북 박제 55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3층에는 민물어종과 바다어종이 있는 수족관 생태학습실이, 옥탑 2층에는 각종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탐조대가 등을 갖추고 있다.

2) 시화호 환경생태관, 안산갈대습지공원, 그리고 시화호

안산시에 위치한 환경생태관은 1층에는 시화호의 역사, 습지와 관련된 각종 생태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2층에는 조류 전망대와 영상관이 있다. 생태관 밖에는 습지에서 정화된 물이 마지막으로 빠져 나가는 생태연못과 소나무 외 45종68,000주의 나무와 야생초화류 붓꽃 외 60종 300,000본의 꽃이 심어져 있는 야생화 꽃길, 그리고 1.7 km의 탐방로가 있다.

환경생태관을 품고 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하여 2002년 5월에 개장한 면적 1,037,500㎡의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습지이다. 시화호로 유입되는 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만든 친환경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하천, 홍수, 하수 처리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세 천으로 유입되는 폐수를 습지로 유입시켜 생식물과 토양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미생물과 습지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통해 자연적인 수질 정화를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동시에 도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자연학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공원은 크게 Island(인공섬)와 어류가 서식하는 Open Water, 갈대 등 수생식물 조성지역인 Close Water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러한 환경은 맹금류를 포함해 다양한 새들이 이곳을 찾는다.

안산갈대습지공원과 인접한 또 하나의 훌륭한 조류 관찰 지역으로 시화호가 있다. 원래는 공업 용수와 농업 용수를 위해 대부도와 오이도를 잊는 11.21km의 방조제를 건설하였으나 수질오염이 심각해지면서 1998년 담수화를 포기하였으며, 최근에는 조력발전소가 들어서며 완전한 해수호로 되었다. 풍부한 먹이와 다양한 서식처 제공으로 인해 150여 종의 15만 마리의 새들이 찾는다.

3)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2009년 석수동 583번지 안양천 변 대지 5천㎡에 연면적 1천500㎡의 지상 2층 규모로 완공했다. 안양천 상류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항공촬영 동영상을 모형 헬리콥터에 앉아 감상하는 ‘날아라 안양천’, 시민들의 환경활동 사진을 게시하는 ‘안양천 갤러리’, 물총새의 생태를 모형으로 표현한 ‘물총새의 하루’를 경험할 수 있다.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은 지하 통로로 인근 100m 지점의 안양천 화창습지로 연결해 습지 생태를 관찰하고 조류전망대에서 철새를 돌아보는 등 야외학습으로 이어져 있다.

Ⅲ. 맺는 말

앞으로 환경교육의 나아갈 방향은 체험을 중심으로 생태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연에 대한 경외와 생명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키워 그들과 공존하는 생활양식으로의 변화, 즉 친환경적인 생활태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환경교육의 과정에 비추어 보아 어린이들은 자신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생활공간에서의 체험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학교의 교정을 인공화하고 심지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만든 학교에서 자란 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의식을 가지게 될지 생각만 해도 가슴 뜨끔해진다. 어린 시절을 보낸 환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게 하는 부분이다.

환경교육은 어린 시절의 생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성인이 되어서 어떻게 실천하고 참여하는 지가 환경교육의 효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분리배출을 하며 물을 받아 양치하며 물건을 아껴 쓰는 개인적인 차원의 실천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체적 실천을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이라 할 것이다.

미래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생시절에 교육활동이 유의미해야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학교 안에서의 교육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단체들과 연계하여 구체적인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활동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학교 환경교육은 공간적으로나 시스템 상 생물교사가 단독으로 운영하기에는 어려가지 제약이 있다. 교육과정 내에서 환경체험교육과 관련된 요소를 찾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운영해야 되는데 교과시수, 교사의 역량, 자료 부족 등 많은 제약요소가 현실적 문제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반면, 사회 환경교육은 각 지역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환경단체, 지역 환경활동가들의 활동으로 환경체험 센터가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교수학습 지도안도 다양한 활동으로 개발되어 있다.

이제 학생들의 환경 생태에 대한 감수성 함양과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역의 교육생태계의 일환인 환경 체험 교육 자산을 이용하여 환경 체험 활동을 적그적으로 시작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생태학교는 학교안 에서만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니라 주변 환경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체험과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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